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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펩이 수비시에 4-4-2를 쓰지는 않았다. 아마도 4-2-3-1 또는 4-3-3?이었던 걸로 기억한다. 그러다 언제부턴가 맨시티에서 수비시에 4-4-2로 전환되는 걸 목격하게 되었다. 그렇다면 공격시에는 어떻게 2-3-5으로 전환할까? 피파에 구현한 걸 바탕으로 설명해보겠다.
4-4-2와 2-3-5가 보이시나요? 위 포메이션이 시티가 하는 걸 대략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다. 물론 칸셀루의 위치가 잘못되었고(밀너 또는 델프의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), 현재 시티 라인업으로는 포든->스털링, 덕배->포든, 귄도안->덕배로 바뀌어야 정상이다. 하지만 대형 자체는 얼추 맞다. 공격시에는 양 윙어가 사이드에 넓게 벌려서고, 귄도안이 올라가며 베실바와 각각 왼쪽,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한다. 그러다 수비시에는 귄도안이 다시 내려오며 로드리와 함께 더블 볼란치를 형성하고, 덕배와 베나실이 투톱 대형을 이루며 4-4-2 대형이 완성된다.
2-3-5 4-4-2 개인전술과 팀전술은 다음과 같다.
여기서 투톱 둘다 빌드업 과정에 깊게 관여하기 때문에 가짜공격수를 걸어두었다. 맨시티임에도 불구하고 전개의 속도, 패스 수치를 높게 한건 4-4-2 대형으로 수비에 성공했을 때 역습의 퀄리티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. 실제로 최근 맨시티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은 횟수가 꽤나 많다. 펩은 요즘 역습의 퀄리티를 지공의 퀄리티에 못지 않게 중요시하는 것 같다. 'Football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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